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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입시대사 - 아가멤논

안녕하세용 

 

다들 오랜만입니다 ㅎ,ㅎ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작품은 아가멤논입니다 

 

미처 하던일이 있어서 제가 블로그 관리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블로그를 활용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면서 

 

입시대사 업로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클리다이메스트라

 

이다 산 정상으로부터 불의 신 헤파이스토스가 알렸소. 그러고는 봉화 가 잇달아 올라 여기까지 전해 온 거요. 이다로부터 렘노스에 있는 헤르메스의 바위산으 로, 거기서 제우스의 옥좌 아토스의 영봉으로, 거기서 다시 바다 높이 솟아 오른 봉화의 불길은 태양 같은 황금빛을 쏘아 드디어 마키스토스의 망루까지 온 거요. 거기 파수꾼도 행여 늦을세라 잠도 안 자고 이 소식의 봉화를 올리자 메사피오스 산의 파수병이 멀리 에 우리포스 해협의 파도 위에 비친 불길을 보고 건조한 황무지 건초에 불을 질러 이 소식을 다시 전한 거요. 그 강렬한 불길은 식지 않고 아소포스 광야의 상공을 건너 달빛처럼 환 하게 키타이론의 암벽에 이르자 또 하나의 봉화가 일어났던 거요. 거기 파수병들은 이 연 락을 받자마자 더 큰 불을 일으켜 봉화의 명령을 보내니 빛살처럼 빠르게 고르고피스 만 상공을 날아 아이기플랑크토스 산에 이르렀소. 그리고 이 산을 보고 지체없이 봉화를 올 리라는 명령이었소. 바람에 나부끼는 긴 수염 모양 기름을 담뿍 먹은 나무는 요란스런 불 길을 일으켜 살로니카 만이 아물거리는 해변 상공으로 뻗혀 아라크네 산의 지붕으로 저 이다의 불길이 잇닿은 것이오. 이렇게 봉화에 봉화가 잇달아 명령대로 전해진 거요. 거기 마지막 봉화가 줄달음쳐 종착점에서 이글거리오. 트로이는 함락된 것이오. 이 봉화의 전갈 이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오. 이제 알겠지?

 

클리타이메스트라

봉화의 사자가 트로이 함락을 알리던 밤, 나는 기쁨이 함성을 올리고 나무람을 들었지. *봉화를 보고 트로이가 함락됐다고 믿으십니까? 여자란 뜬소문을 듣고 쉽사리 감격하는법*이라고 말이오, 그뿐 아니라 허황된 희망으로 제정신이 아니라는 말까 지 들었지. 하지만 난 신전마다 제물을 바쳤지. 그러자 나를 본따 시중도처에서 기쁨의 환호성이 오르고 찬양의 노래가 들려왔어, 그리고 그들은 신전마다 불을 켜고 불꽃 속에 시들어 가는 향료를 포도주로 꺼 버렸어. 만사는 제대로  된거요, 그러니 길게 얘기할 필요 는 없소, 왕이 돌아오시면 자세히 들을 테니까, 그분을 훌륭하게 환영해야겠소, 여자에게 이보다 더 기쁜 것이 또 어디 있을까. 문을 활짝 열고 신의 가호 아래 승전하고 돌아오는 남편을 기다리는거지. 내 남편에게 이렇게 전하오 모두들 학수 고대하니 빨리 돌아오시라고 돌아오시면 아내는 그가 출정할 때와 다름없이 집 지키는 개처럼 정절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거요, 이 기나긴 세월, 봉인 하나 뜯지 않고 그대로 지켜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말씀 드리오. 쇳빛이 변하지 않는 것 처럼 다른 남자로부터 기쁨이고 욕이고 먹은 일이 없으니까.

 

 

참... 뭔 개소리인지 모르겠네요

 

하핫! 정말 대사가 돌려돌려돌려 말하는거 같기도 하고 

아리까리 한게 머리를 아프게 하는군요 

 

이 시대의 대본들은 진짜 머리가 많이 아픈 소리를 

참 멋있게 써놔서 머라 하기 힘든것같습니다 

 

 

 

전령

 

그건 사실이죠. 그러나 드디어 운명의 여신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 여러 해 동안 싸우는 가운데서도 기쁜 일도 있었죠. 그 중에는 나쁜 결과가 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이 아닌 이상 일생을 통해서 늘 행복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죠. 그런 예는 얼마든지 있 습니다. 힘든 노젓기, 불편한 잠자리, 암벽 때문에 상륙이 곤란한 것, 하루하루의 운명 속 에는 고통과 슬픔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특히 육지에서는 고생이 더했죠. 적의 성벽 가까 이서 야영할 때는 이슬이 내리고 땅에서 습기가 올라 와 온통 옷이 젖지를 않나, 머리는 들짐승 털 모양 뻣뻣해지곤 하죠. 그리고 겨울이 돼 보세요. 새도 얼어죽을 정도로 이다 산의 눈이 찬 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뿐입니까? 여름철 바다가 낮잠을 자노라면 바 람 한 점 불지 않고 파도가 잔잔하죠. 그 더위는 말도 못합니다. 하지만 지나간 근심을 슬 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고통은 다 지나갔으니까요. 죽은 자들로부터 모든 걱정은 사라 지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살아 남은 우리가 죽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불 길한 운명을 슬퍼할 필요가 어디 있습니까? 작별입니다. 오랜 우리의 고난도 이제는 갔습 니다. 살아 남은 우리 그리스 군대에게는 과거에 받던 고난보다 행복이 훨씬 많이 찾아 옵니다. 그러니 우리는 저기 태양을 향해 자랑해도 좋습니다. 태양처럼 바다와 육지 위를 날며 자랑합시다. ‘그리스 군은 트로이를 정복했나니 신전마다 전리품을 바쳤느니라’ 이 소식을 듣는 사람들은 우리 시와 우리의 왕들에게 축복을 드릴 겁니다. 또 이러한 결과를 가져오게 한 제우스에게 감사를 드릴 겁니다. 이제 다 말씀 드렸습니다.

 

전령

이렇게 기쁜 날 슬픈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군요. 신들은 근심과는 달리 감사를 드리라고 명령하십니다. 만일 전령 따위가 슬픈 표정을 하고 와서 저주가 내렸다고 말한 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군대는 몰살당하고 커다란 상처가 도시의 심장을 뚫고 많은 집 에서 선발된 남자가 아레스가 좋아할 이중의 벌, 이중의 창검의 재난을 받아 피의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면, 이러한 슬픈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 차라리 악마들을 기쁘게 할 말이나 하는 것이 어울릴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번영하는 시에 행운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왔 으니까 어떻게 기쁜 소식에 나쁜 소식을 섞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 군대가 만난 폭풍을 신의 노여움 때문이라고 어떻게 말하겠습니까? 옛날부터 상극이었던 불과 바다가 동맹해 서 서약을 지키는 증거로 그리스 군을 덮친 것입니다. 밤이었습니다. 무서운 파도가 일었 죠. 트라키아로부터 바람이 불어와 배가 서로 충돌했습니다. 그래서 배는 맹위를 떨치는 질풍 속에서, 몰아 치는 비를 받는 파도 속에, 다른 배의 머리와 부딪쳐 얼빠진 양치기에 게 쫓기는 양처럼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태양이 비치기 시작했을 때, 에게 해의 파도 사이에 익사한 그리스 사람과 나파한 배의 파편이 떠있었습니다. 우리 들의 배가 고스란히 손상을 입지 않은 것은 신이 다른 장소로 살짝 운반해 주셨거나 기도 해 주신 덕택이죠. 구원의 신이 우리 배 위에 앉아 큰 파도와 암벽에 걸리지 않도록 조종 해 주신 겁니다.

이래서 우리는 바다 밑에 깔리는 것만은 면했습니다만, 밝은 낮에 이 행운을 믿지 않고 난파와 함대의 파멸을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살아 있다면 필시 우리가 전멸 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틀림없이 그럴 겁니다. 하지만 그들도 같은 운명을 만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행운을 믿읍시다. 그러니까 메넬라오스 왕은 무사히 돌아오실 겁니다. 제우스가 아직 이 집을 멸망시키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메넬라오스 왕이 어디고 살아 계시다면 어떻게든 돌아오시겠죠. 이것이 전부입니다. 사실 그대로 끝까지 들으신 거예요.

(전령 퇴장)

 

 

코로스장과의 어떠한 대화를 나눈뒤 퇴장하는 전령입니다 

 

저는 타워에 대가리박는 전령말고 잘 모르는데요

 

역시 전령이라도 정말 말이 간단한게 없네요!!!

 

빠르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코로스장 

 

(클리타이메스트라 다시 궁전으로 퇴장한다)

 

왕비 말씀은, 그러나 그 아름다운 말을 잘 해석하도록 하오. 전령, 아르고스의 두 번째 용장 메넬라오스 왕도 무사히 돌아오셨소? 기쁜 것은 기쁘게, 그러나 최악의 진실도 솔직하게 말하오. 진실과 기쁨은 별 것 이오.

 트로이에서 따로 떠나시는 것을 보았는가, 그렇지 않으면 폭풍 관계로 그분의 배 가 함대에서 떨어져 나간 것인가?

 다른 전우들은 무엇이라고 말하오? 그분의 생사에 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소?

그럼 어떤 운명이 그리스 함대를 몰아쳤단 말이오? 하늘의 노여움이 폭풍을 일 으켜 그 폭풍 때문에 그렇게 되었단 말인가?

 

 

이친구 상당히 노래방좀 다녔는지 노래부르는 부분이 많아서 대사가 독백 할만한게 없어 왕비와 대화를 나누는부분을 편집하여 올렸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코로스장의 독백이 더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아이기스토스

 

아, 정의의 보복을 가져다주는 이 태양의 따스한 빛! 지금이야말로 높은 곳 에서 인간을 벌하시는 제신이 지상의 증오를 내려다보시면서 복수의 여신이 짠 옷을 휘감 고 제 아비가 저지른 악의 대가를 받아 여기 쓰러져 있는 사나이를 보시고 계신 거야. 나 는 진정 기쁘다. 그건 이곳을 차지하고 있던 이자의 아비가 권력으로 이 도시에서 내 아 버지며 자기 동기인 티에스테스를 추방했기 때문이지. 그러나 티에스테스는 다시 돌아와 애원한 결과 겨우 선조의 땅에서 자신의 피를 흘리지 않아도 좋은 운명이 되었어. 그러나 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 사나이의 아비 아트레우스는 겉으로는 내 아버지를 환영하는 것 처럼 보이고 향연을 베풀고 그 자리에서 친자식의 고기를 먹였단 말야. 손발을 절단하여 섞고 다른 것은 난도질을 해서 알아보지 못하도록 해서 향연에 내놓았지. 그런 것은 전혀 모르고 그는 그것을 먹었기 때문에 파멸의 운명이 시작되고 만 것이지. 그 자리에서 신성 하지 못한 행위를 알게 되자 그는 소리를 외치며 그 끔찍한 도살에 메스꺼워하며 뒤로 쓰 러져 버렸어. 그런 이유로 펠로프스의 자손에게 그는 모진 운명의 저주를 연결시켜 그가 차 버린 식탁처럼 펠로프스의 자손이 멸망하도록 저주한 것이었어. 그런 일과 관련시켜 이자의 죽음을 생각해 보오. 나는 그분의 셋째 아들이었기 때문에 불쌍한 아버지와 함께 강보에 싸인 채 추방당했지. 그러니까 나는 이자를 죽일 정당한 이유가 있었던 거야. 다행 히 고향으로 돌아올 수가 있었지. 나는 밖에 있으면서도 묘안을 짜낸 결과 이자를 해치울 수 있었단 말이야. 이렇게 되니까 죽음도 나에겐 기쁜 일이야.

 
 

 

아이기스토스??뭔가 되게 멋있는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 이름처럼 느껴지네요
 

아가멤논

 

당신 소원이라면 좋소. 누구건 이 샌들을 빨리 벗기도록 하오. 이건 흙을 밟을 때 신는 거니까 그렇게 안 하면 저 높은 곳에서 신들이 내려다 보고 질투에 불탄 나머지 자줏빛 비단 위를 걷고 있는 것을 징벌하지도 모르지. 은으로 산 비단을 흙발로 더럽혀 재물을 낭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오. 이제 됐소. 그런데 이 이국의 처녀를 안으 로 데리고 들어가오. 친절하게 해요. 높은 곳에 계신 신은 승리한 시간에도 잔인하지 않은 자에게 온정을 베푸시는 법이오. 자진해서 노예의 굴레를 쓸 사람이 어디 있겠소. 이 처녀 는 우리가 싸워서 얻은 모든 것 중에서 최고의 꽃이오. 수령인 나에게 바쳐진 전쟁의 선 물로서 나를 따라 온 것이오. 그럼 당신 소원대로 니 자줏빛 비단을 밟고 대궐로 들어가 겠소.

 

 

 

아가멤논

(전차에 앉은 채) 우선 아르고스를 수호해 주신 제신께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겠 소. 제신께서는 나에게 트로이로부터 정의의 권리를 빼앗게 해주시고, 우리를 빨리 고향으 로 돌아오게 해주셨소. 하늘의 법정에서 제신은 비밀 회의를 열고, 내가 간청하지도 않았 는데 심판을 하시고, 마침내 운명의 항아리 속에 투표하여 만장 일치로 이렇게 판결을 내 리셨소. 트로이와 그 시민에게 사형을 선고하노라! 희망의 손이 용서의 항아리에 접근했 으나 아무도 투표를 하지 않았소. 지금도 함락된 트로이엔 연기가 오르고 있고 아테가 바 친 제물의 불길이 살아 있고. 트로이 요새는 잿더미에 묻히고 사라져 가는 영화와 부의 향연이 오르고 있소.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제신께 감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오. 정녕 우리의 손, 복수의 그물이 먹이를 사로잡았소. 한 여자 때문에 트로이는 아르고스의 괴물 에 밟히고 만 것이오. 갑옷으로 무장한 말이 플레이아데스 별이 지는 가을, 그들의 성벽을 뛰어 넘은 것이오. 그렇소, 걸신이 들린 사자가 성벽을 뛰어넘어 왕자들의 피를 빤 것이 오.

 

제신에 대한 이야기는 이만 해 두고 그대들이 지금 이야기한 여러 가지 일에 애해서는 나 도 고맙게 생각하오. 다른 사람이 영광의 절정에 있을 때 시기하지 않고 사랑으로써 칭송 할 줄 아는 사람이란 극히 드문 법이니까. 시기에 사로잡힌 가슴속에는 독기가 스며 그 심장을 더욱 무겁게 하는 법이니 그 고통 속에서 더욱 괴로워하여 남이 잘 되는 것을 보 고 탄식하게 마련이오.

 

이는 허황된 소리가 아니라 확실한 경험에서 하는 말이오. 지극한 충성을 자랑하는 사람 은 죽어 버린 우정의 유령에 불과하오. 거울에 비친 그림자여서 진실이란 없소. 오직 한 사람, 오디세우스는 마지못해 나와 같이 바다를 건넜소만 굳센 힘으로 나에게 충성을 다 했소. 내 전차를 끄는 믿음직한 말과도 같았소. 그러나 그의 생사를 나는 모르오. 그는 훌 륭한 무사요.

 

끝으로, 시민들이나 제신에 관한 일은 회의를 열어 의논 끝에 결정하기로 합시다. 그리고 현재의 좋은 것은 앞으로도 지속시키도록 합시다. 또 구제책을 필요로 하는 것은 잘 가려 서 시기에 알맞는 방법을 씁시다.

이제 궁 안으로 들어 가 신전 앞에 경배드려야겠소. 내가 출전한 것이나 무사히 돌아오게 된 것도 신의 가호 덕분이었으니까. 승리가 길이길이 머물러 있기를!

(클리타이메스트라, 궁전으로부터 등장한다. 그 뒤에 시녀들이 다홍빛 비단 천을 들고 나 온다)

 
 
위에 잘린거 독백 맞습니다!
제가 일부러 좀 뛰엄뛰엄 해둔거지 따로 보시면 안되용!!
(2번째 아가멤논대사 한번에 하시는거에요)
 
 

네 이렇게 아무튼 오늘 아가멤논 독백에 대해서 찾아봤는데요 

 

제가 오랜만에 글을 쓰기도 하고

 

아픈 관계로 연기를 잠시 쉬어서 그런지 감이 잘 안잡히네요 

 

다들 아프지 마시길 바라며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글쓰는 능력도 줄었네요 ㅠㅠ 

 

하다보면 늘겠죠 머 ㅎㅎ

 

 

그 럼 빠 빠 이!